예전에 30만원 짜리 비싼 가습기 샀었는데 고장 나서 버렸습니다.
이게 책상이나 협탁 위에 올려놓고 쓰는거라서 많이 불편하더라고요.
이거 전용으로 올릴 협탁을 따로 사려니까 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바닥에 놔두고 썼습니다.
맨날 허리구부려서 물 부어주고 애들 놀다가 넘어뜨리고 냥이들 만지다가 넘어뜨리고 안쓸 때는 창고에 보관하려니까 사이즈도 애매해서 이건 뭔가 싶더라고요.
그래서 높이 올라오는 게 뭐가 있나 보다가 유일하게 되는게 케어팟이라서 구매했습니다.
스탠드를 따로 사긴 해야되는데 협탁 사는것보다는 낫네요.
오브제 같아서 이쁩니다.
높이 올라와있으니까 버튼 누르기도 편하고요.
물 보충할 때도 허리 안숙여도 됩니다.
스탠드가 스댕이고 중심 딱 잡아줍니다. 밀어도 안넘어짐.
거실 벽에 배치해두니까 딱입니다.
수조통은 따로 안씻어도 되요.
가습 다 하면 자동으로 가열하는 방식이라서 수조통 안씻어도 됩니다.
30만원 주고 끓여서 가습해주는 가열식 써봤는데 수조통에 침전물이 들러붙으니까 안닦이더라고요.
딱딱하게 노란색으로 굳는건데 이거 때문에 30만원 갖다버렸습니다.
그리고 수조통이 또 휘었더라고요. 가열식은 진짜 복불복인 듯.
케어팟은 가열식은 아니고요.
살균 개념으로 40도 정도로 따뜻하게 해줍니다.
자동으로 습도 조절도 알아서 하고요.
소음 걱정 많이 했는데 1단으로 트니까 티도 안남.
1단으로 하면 하루종일 갑니다. 대용량이에요.
집에서 쓸거면 돈 좀 투자하는걸 추천합니다.
집에 가습만 잘 되도 난방 안켜도 따뜻해요.
습도가 중요합니다. 저도 경험해보고 신기했음.
대용량 치고는 그래도 저렴한 편에 속해서 구매하는데 부담은 없었습니다.
카드 할인 들어가고 있으니까 확인해보세요.